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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앙대학교병원 김성덕 의료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중앙의대 교수협의회 성명서
작성자 김장한 (ip:)
  • 작성일 2018-01-05 09: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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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의료원장 불신임 결과를 보며 책임자들에게 말한다.

중앙대학교의료원 전임교수를 대상으로 지난 12월 27일부터 3일간 시행된 투표 결과를 통해 의료원장 김성덕의 불신임을 확인하였다. 높은 참여도와 압도적인 불신임 찬성율을 통해 그 동안 일방적인 의사소통으로 일관하며, 구성원들에게 평가 받으려 하지 않았던 김성덕 의료원장의 리더십이 얼마나 비민주적이고 전근대적인 모습이었는지 명백하게 확인되었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전례 없이 긴 8년간의 임기 동안, 제반 규정을 제멋대로 손질하여 독재와 다름없는 인사권, 재정집행권 등을 행사하였다. 회의석상에서 본인에게 협조하지 않는 교수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말을 서슴없이 해왔고, 실제로 다수의 교수에게 비합리적인 규정을 적용하여 피해를 주었다. 불공정한 인사 행정을 펼쳐 실제로 병원에 필요한 교수를 채용하기보다 본인의 학연에 의존한 타기관의 퇴임교수, 본인의 고교 후배 등을 해당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였다. 직원들에게 기부를 요구하고 기부 현황을 파악하여 회의에서 발표하는 등의 압박을 가했으며, 시설 투자를 건의하는 과에는 자발적 기부를 가장한 반 강제적 기부를 강요했다.

최근에 불거진 가장 큰 문제는 새병원이다. 현 양기대 광명시장의 정치적 욕심, 김성덕 의료원장의 임기 연장 욕구가 맞아 떨어져 졸속으로 추진되는 광명의 새병원은 구성원의 의견수렴과정이나 동의 없이 무리한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광명시민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3000평이라는 작고 초라한 규모와 수준의 병원이 극심한 교통 체증 지역에 금년 6월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추진되고 있다. 이것은 상급종합병원을 목표로 한다는 애초의 발표 목적과는 달리, 광명 KTX 역세권 주변의 다른 부동산 개발에 들러리를 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모양새이다. 중앙대를 위해 투자를 한다는 명목 하에 중앙대의 모든 신규 건설을 수의계약으로 도맡아온 두산이 광명의 중앙대 병원 건립에는 한 푼도 투자하지 않는 다는 것은 참으로 실망스러운 일이다.

이에 우리 중앙대학교 병원 교수협의회는 수차례의 소통과 대화를 요구하였으나 묵살되었고, 끝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김성덕 의료원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이 투표는 무려 79.2%의 투표율과 77.2%의 불신임 찬성이라는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수협의회는 김성덕 의료원장의 불신임을 선언하며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 이 순간부터 우리 교수협의회는 불신임된 현 김성덕 의료원장을 중앙대학교의료원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

- 불신임된 의료원장에게 임명받은 병원 집행부는 즉각 사퇴하라.

- 법인은 원내 구성원에 의한 민주적 의료원장 선임 절차에 즉각 착수하라.

- 의혹투성이인 새병원 건립 추진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진정으로 중앙대와 광명 지역사회에 필요한 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라.

2018년 1월 3일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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